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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인근 학원서 '집단감염'…16명 이상 확진

입력 2020-08-20 07:48 수정 2020-08-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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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람만 623명 이들 가운데 35명은 비수도권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있는 체육대학 입시전문학원에서 학생 16명 이상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사랑제일교회가 전국에서 신도들이 몰려와서 예배를 보는 곳이어서요. 전국 곳곳에서 지금 관련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고 또 어디서 집단감염이 나올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인근 학원 학생들까지 감염이 된 상황입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고3 수험생입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자는 어제(19일)까지 나흘 연속 하루 100명 안팎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 근처에 있는 한 체대 입시 학원에서 16명 이상의 학생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입 실기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생들의 감염은 아직까지 사랑제일교회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해당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서둘러 코로나19 검사를 받던 중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성북구 등 인근 지역 10개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라며 추가 확진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교회 간 확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도 포천시에서 소규모 교회 목사 부부와 교인 2명 등 4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조사 결과, 지난 16일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서울의 안디옥 교회와 경기도 가평 창대교회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원에서 어제 확진된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형제는 사랑제일교회를 다니는 부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형제의 부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김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직장동료인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부터 감염돼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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