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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사고 실종자 수색 재개…팔당댐까지 범위 확대

입력 2020-08-07 07:56 수정 2020-08-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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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암댐에서 하트 모양의 인공 수초섬을 지키려다가 급류에 휩쓸린 경찰정과 민간 보트 춘천 시청의 행정선이 어제(6일) 전복됐죠. 이들 배에 탄 채 작업 중이던 8명 가운데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젯밤 9시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오늘 새벽 다시 시작됐다고 합니다. 현장 지휘 본부가 설치된 춘천시 경강 대교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정해성 기자, 오늘 새벽 수색 작업이 재개된 이후 혹시라도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 아직까지 없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6시쯤부터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해가 뜨자마자 시작한 것입니다.

실종된 5명에 대한 구조 소식은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원이 더 투입됩니다.

경찰과 소방, 군인, 그리고 자원봉사자까지 천 명 이상 투입될 예정입니다.

수색 보트도 어제보다 10대 이상 더 동원됩니다.

팔당댐까지 수색 범위도 넓힙니다.

어제는 사고 장소 인근이었던 의암댐에서 하류 청평댐까지 수색했습니다.

[앵커]

의암댐 사고 현장의 유속이 매우 빠르고 온통 흙탕물이어서 어제는 수색 작업이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는 수색 여건이 좋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이곳 북한강의 수위가 높고 유속도 매우 빨랐기 때문입니다.

물도 탁해서 물속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지금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밤 사이 수위가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취재진이 소방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유속은 여전히 빠릅니다.

특히 소방 관계자는 오후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물 속을 수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실종자 가족들 지금도 애를 태우면서 구조소식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을텐데요. 밤사이 현장 부근에서 떠나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춘천시는 가족들을 위한 숙소를 이곳 현장에 마련했습니다.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이곳 현장에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가 많이 내리고 물도 불어난 상황에서 작업을 나가야 했느냐"며 울먹였습니다.

춘천시가 만든 '인공 수초섬'이 있는데,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 수초섬이 춘천시 상천동에서 의암댐까지 약 6km를 떠내려왔습니다.

이 수초섬을 잡아두려고 배들이 출동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앵커]

정기자가 지금 있는 곳이 북한강인데 주변의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한강 상류, 소양강 댐의 수문을 3년 만에 열면서 북한강 일대 관광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수위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유명 관광지인 남이섬은 일부 시설이 침수돼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인근 자라섬도 높은 지대를 제외하고 강물에 잠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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