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쪽에서 찍었다…남쪽선 못 본 판문점 '숨은 1인치'

입력 2019-07-02 07: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 조선중앙TV가 이틀 전 남·북·미 정상들의 역사적인 판문점 만남을 담은 16분 분량의 기록 영화를 방송했습니다. 우리 언론의 카메라 각도와 조금 다른 새로운 장면들이 눈에 띕니다.

김선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눈 세 정상은 회담장으로 함께 향합니다.

북·미 회담이 끝난 뒤에도 다시 만나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북한매체 조선중앙TV가 회동 하루 만에 공개한 기록 영화 속 장면입니다.

16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군사분계선까지 배웅하는 모습도 자세히 담겼습니다.

우리 언론의 카메라가 기자와 경호원들에 가려 잡히지 않은 장면입니다.

악수를 한 뒤에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다시 서로 안고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회담 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과 인사하는 장면도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순간은 천천히 돌려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북·미 두 정상이 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상봉과 회담에 진정한 성의를 가지고 참가해 조·미 관계 개선 의지를 잘 보여준 데 대해 평가하시고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의 악수를 나누셨습니다.]

관련기사

'분단 상징' 판문점에서…남·북·미 정상, 사상 첫 만남 북한 땅 밟은 첫 미국 대통령…역사 남을 트럼프 말·말·말 북·미, 역대 회담 중 가장 긴 '53분 대화'…"좋은 환담했다" 무슨 대화 나눴나? 회동 후 활짝 웃고 돌아간 김 위원장 또다시 '역사의 무대' 된 판문점…회담 성사에 긴박했던 이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