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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 '동시휴업' 예고…최저임금위원회는 '반쪽 회의'

입력 2018-07-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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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의 인상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어제(12일) 밝혔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주춤하는 이유는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이 대표적인데 최저임금 합의 시한을 앞두고 전국 편의점은 동맹 휴업 등 실력 행사까지 예고했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소속 편의점 점주들/중소기업중앙회 (어제 오전) : 나를 잡아가라! 잡아가라! 잡아가라!]

편의점 점주들은 최저임금이 확 오르면 법을 어길 수밖에 없다고 외칩니다.

단체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 : 편의점은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된다면 동맹휴업도 고려하고 있고요. 심야시간에 (물건값) 할증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최저임금 불복종 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이틀 앞두고 자영업자들이 압박에 나선 것입니다.

1만 원대로 올려야 한다는 노동자 측에 맞서 최저임금을 동결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영세업체에는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라면서 최저임금위원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측 위원도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수당까지 넣는데 반발해 참석을 거부하고 있어서 위원회는 '반쪽 회의'가 됐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3일에는 최종 고시를 해야하는만큼 내일까지는 결론을 낸다는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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