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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온실가스 전세계 농도보다 빠르게 증가"

입력 2016-10-24 16:23

WMO, 전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 400ppm 진입

전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 심리적 한계선 다다랐다

한반도 407.0ppm 관측…지난해 2.5ppm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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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전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 400ppm 진입

전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 심리적 한계선 다다랐다

한반도 407.0ppm 관측…지난해 2.5ppm 증가

"한반도 온실가스 전세계 농도보다 빠르게 증가"


한반도 온실가스 농도가 전 세계 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년 전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0.0 ppm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1958년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0ppm 대에 진입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의 임계점인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상승에 대한 심리적 저지선을 의미한다. 특히 2014년과 2015년 사이에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량은 2.3ppm으로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농도 증가량(2.1ppm) 보다 더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는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상청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에서 관측을 시작(1999년)한 이래 2012년에 400.2ppm으로 처음 400ppm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407.0ppm이 관측됐다.

한반도를 대표하는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3ppm씩 증가했고 2015년 한 해 동안 2.5ppm이 증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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