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2일 "다음주 탈당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탈당 시점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탈당 후 동교동계와 함께 움직이느냐"는 질문에는 "동교동계와 나를 혼동하지 말아달라"고 답해, 별도의 행보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탈당 후 제3지대에 머물며 분열된 야권, 특히 호남정치세력을 통합시키는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떠나고 있다. 그러나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전당대회에서 떠나는 당이 아니라 모이는 당이 돼야 한다고 했지만 아쉽다"며 "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단결하면 승리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