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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직접 담판 일단 결렬…박근혜 "정치 후퇴" 비판

입력 2012-11-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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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 이브닝입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돌파구를 뚫기 위해 직접 담판에 나섰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정치 후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27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두 후보 간 담판 회동, 결국 불발로 끝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단일화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양 측 대변인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한 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문 후보는 '지지도'를, 안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 '가상 양자대결' 방식을 고수해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동 이후 안철수 후보는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전 언론사 인터뷰를 마친 문재인 후보도 저녁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입니다.

양 측 캠프 안팎에서는 오늘(22일) 저녁 두 후보가 다시 한번 담판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단일화 협상을 비판하면서,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고요?

[기자]

예,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전 방송기자클럽초청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박 후보는 후보단일화 협상이 정치쇄신이 아닌 후퇴라며, 다시는 이런 이벤트가 나오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과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고양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의 재래시장을 방문해 수도권 민심을 다졌습니다.

박 후보가 대선전 돌입 이후 수도권 시장을 찾는 것은 지난 9월 동대문 쇼핑몰 방문 이후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이건개 후보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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