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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통제 계속…출근길 교통혼잡

입력 2020-08-07 07:59 수정 2020-08-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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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팔당댐과 소양강 댐이 많은 물을 방류하면서 한강 수위가 크게 높아졌죠. 2011년 이후 9년 만에 홍수 주의보까지 발령된 한강의 주변 도로는 어제(6일)에 이어 오늘도 곳곳에서 통제되고 있습니다. 출근길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이호진 기자, 지금 나가있는 곳이 정확히 어디입니까?

[기자]

동작대교 남단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올림픽대로가 보이는데요.

평소 같았으면 출근 차량들로 북적였어야 할 도로가 텅 비어있습니다.

염창나들목에서 반포대교 구간에 교통통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심 곳곳에서 극심한 출근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는 한강 물이 주변 도로까지 넘어와서 곳곳이 침수됐는데 밤사이 한강 수위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잠수교의 차량 통행은 여전히 불가능하죠?

[기자]

저쪽으로 보이는 게 반포대교인데요.

어제 한 때 11m를 훌쩍 넘겼던 잠수교 수위는 현재 9m대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물속에 잠겨 있는 모습인데요.

이때문에 잠수교는 지난 2일 이후 오늘까지 엿새째차량 통행이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9년만에 한강 본류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비롯한 다른 도로들은 현재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강변북로는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방향이 통제되고 있고, 노들로 양화대교에서 노량진 북고가차도 양방향과 경부고속도로 잠원IC에서 올림픽대로 김포방향 진출램프 전 차로 역시 통제됐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부터 통제됐던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에서 성수나들목 구간과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에서 성수나들목 구간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앵커]

한강에 있는 공원들은 계속해서 전면 통제되고 있죠?

[기자]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나무들이 모두 물에 잠기고 각종 시설물들도 겨우 윗부분만 보이는 상태입니다.

서울 시내 한강공원 11곳의 진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한강 수위가 내려가더라도 공원이 복구될 때까지 방문을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도림천과 청계천을 비롯한 서울시내 하천의 상황도 끝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강으로 들어오는 하천에 대한 통제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 시내 하천 43곳 가운데 청계천 등 하천 18곳의 출입이금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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