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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에도 꼬이는 '추경'…한국당에 두 당까지 반대

입력 2017-06-13 21:15 수정 2017-06-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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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경정예산안은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도 불구하고 더 꼬여가는 상황입니다. 오늘(13일) 야 3당은 일제히 추경안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추경안 심사에는 합의했다고 알려졌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오늘은 입장을 바꿨습니다. 한국당은 물론 아예 처음부터 반대였고, 다른 야당들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이후에 입장이 강경해졌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새 정부는 초반부터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오늘 오전 정부 추경안 반대에 합의했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야 3당은 정부의 이번 추경은 국가재정법이 정하고 있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추경을 통해 공무원을 늘리는거는 법정 추경 요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앞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어제 일단 추경안 심사엔 동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당은 오늘 추경안 심사에 합의해준 적은 없고 추경안 처리 의사일정을 거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용호/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이번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요건에 미흡하다는 데 유감을 전제로 어떻게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을 잠시 언급한 것인데…)]

문 대통령은 오늘도 국회 상임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추경안의 국회 처리를 다시 당부했습니다.

[추경 예산안이 우리 상임위원회 그리고 예결위에서 조속하게 심사가 이뤄져서 하반기부터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이렇게 모셨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 자리에 불참했고 다른 야당에서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이후 추경안 반대 입장이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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