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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만찬' 감찰 열흘…핵심 관계자 소환 조사 없어

입력 2017-05-27 20:37 수정 2017-05-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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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고위 간부들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이 더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동안 법무부와 검찰은 참석했던 검사 전원에게 경위서를 받고 일부 참석자들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정작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늦다는 지적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와 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돈봉투 만찬'에 참석한 일부 검사들에 대해 대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사자들을 상대로 직접 돈의 성격과 만찬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겁니다.

그러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검찰국장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선 감찰이 시작된 지 열흘 째인데 핵심 인사에 대한 조사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만찬과 관련해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이미 드러났고 참석자 전원에게 경위서를 받은 지도 일주일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스폰서 부장검사 사건과 2012년 성추행 검사 파문 등에서는 감찰 착수 뒤 하루 이틀 만에 핵심 당사자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게다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데도 감찰 과정이 주요 절차별로 공개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만간 감찰 조사에 진전이 있으면 언론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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