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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민심 역행 말라"…29일 다시 '광장의 촛불'

입력 2017-04-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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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의 선거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엔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해 온 시민단체들이 후보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후보들의 공약과 발언이 지난 여섯달 동안 광장에서 터져 나온 '촛불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토요일에 다시 촛불 집회를 열어 적폐 청산과 사회 개혁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말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주말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정권 퇴진'을 넘어 다양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복동/위안부 피해자 (3월 1일) : 자기네들끼리 속닥속닥 해서 해결했다.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하기 전에는 돈도 받을 수 없고…]

특히 한·일 위안부 합의와 사드 배치 결정 같은 박근혜표 정책을 청산해야 할 주요 적폐로 지목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재벌이나 청와대의 이른바 공작 정치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이 이런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는 게 촛불집회 주최 측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다음주 토요일인 29일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광장에서 터져 나왔던 민심을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공약에 반영할 것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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