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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번 주 조사' 다시 거부…검찰 "마지노선 18일"

입력 2016-11-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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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 국정개입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내일(18일)까지 반드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최후통첩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은 다음 주에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더군다나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완료돼야 조사를 받는다는 전제 조건까지 달아놨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대면조사의 마지막 시점은 여전히 내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내일까지는 반드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정 개입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씨를 기소하기 전에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이라며 최후통첩을 한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이에 대해 입장을 냈습니다.

다음 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일정과 변호인의 준비 상황을 감안할 때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가 완료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한 것은 절대 아니라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검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만드는 수사 기밀이나, 범죄 혐의와 관련없이 개인의 인격을 손상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최순실씨 등을 기소하기 전에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반드시 이뤄져야하고, 그 시점이 내일까지라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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