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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 '에어버스' 선정…연료탑재능력 등 강점

입력 2015-07-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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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중급유기는 하늘의 주유소라 불리는데요. 1조 4천억 원 규모의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에 유럽 에어버스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미국 보잉사를 제친 건데요, 가격대비 성능, 특히 연료탑재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중급유기 사업자 선정은 유럽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사가 2파전 양상이었습니다.

에어버스의 A330 MRTT는 F-16 41대를 급유할 수 있는 111톤가량의 연료탑재능력과 함께, 대형기인 만큼 300여 명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는 수송기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반면 중형기인 KC-46A는 2017년에 개발이 끝나는 최신예 기종이라는 점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국방부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가격과 성능, 운용적합성, 절충교역 등 4가지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에어버스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김시철/방위사업청 대변인 : (에어버스의 MRTT는) 원거리 작전임무 지역에서의 체공시간 및 공중 급유량, 인원 및 화물 공수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중급유기가 도입된다면 전투기 체공과 작전 시간이 크게 늘어납니다.

연료를 덜 싣고 이륙하는 대신 그만큼 무장을 늘릴 수 있어 공군 전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평가입니다.

공중급유기 사업 예산은 약 1조 4800억 원으로, 2018년부터 이듬해까지 모두 4대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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