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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원대도 드물다…주유소 휘발유값 인상 행진 '시동'

입력 2015-02-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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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경기에 그나마 위안거리가 계속 떨어지는 휘발유 값이었는데 다시 가격이 슬슬 오르고 있습니다. 설 전까지만 해도 휘발유를 리터당 1200원대에 파는 주유소가 전국에 100여 곳이나 됐지만 오늘(21일)부로 모두 1300원대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장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설연휴 전 전국에 100여 개가 넘던 1200원대 주유소가 오늘부터 모두 사라졌습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정유사가 공급가를 인상하고, 주유소는 소비자가를 올리는, 가격인상 행진이 시작된 겁니다.

1200원대 주유소는 지난달 중순 충북 음성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계속 증가해 이달 초에는 130여 개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이제는 1300원대 주유소마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1만 2천여 개 주유소 중 이달 초만 해도 1300원대가 7300여 개였지만 오늘은 1400여 개로 줄었습니다.

전국 주유소의 리터당 휘발유 평균값도 보름 전보다 50원 오른 1460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800원대에서 7개월 연속 하락하던 휘발유 값이 이달 초 최저점을 찍은 이후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겁니다.

한편,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하순에는 배럴당 45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초 반등하기 시작해 어제는 5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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