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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비서실장 "북한 대표단 1차-2차 면담 질적으로 달랐다"

입력 2014-10-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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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비서실장 "북한 대표단 1차-2차 면담 질적으로 달랐다"


이석우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7일 정홍원 총리와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의 회동과 관련, "1차 면담과 2차 면담이 질적으로 달랐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1차면담과 2차면담이 질적으로 다른 것이 있는가"라는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실장은 "1차 면담이 환담의 차원이었다면 2차 면담에서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느꼈다"며 "특히 오솔길을 대통로로 열어나가자는 부분은 분명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차 면담에서는 (북측 대표단이) 가벼운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몸가짐으로 있었고 2차 면담에서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자세를 바르게 하고 정식으로 말을 하는 분위기였다"며 "그런 형식으로 볼때 메시지였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대통로 발언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뜻이라고 보는가"라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는 "그동안 북한의 여러 체제를 봤을 때 (김 위원장의) 의지가 실려 있었을 수도 있지만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답했다.

또 홍윤식 국무1차장은 "금강산 관광 재개, 5.24 조치 해제,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얘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현안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다. 남북관계에 대해 큰 틀에서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권력 핵심부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과 2차례 면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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