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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수도권 3단계 상향…국민 고통 길어져 송구"

입력 2021-07-25 16:40 수정 2021-07-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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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부터 비수도권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5일) 직접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비수도권 환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 뚜렷하다"면서 비수도권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더 연장한 데 대해선 "지난 2주간 고강도 조치로 확산을 진정시키진 못했지만, 환자 급증세는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다"며 "그 효과를 이어가 확실하게 확산세를 꺾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감내해야 할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게 돼 매우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조금 더 인내하며 지금의 고비를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 모두발언이 공개된 이후 보건복지부는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조치는 내일이 아닌 오는 2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준비 절차를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직후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내일부터 시행된다고 했으나, 중대본 논의 과정에서 내일 바로 시행하기가 어렵다는 지방자치단체 등 건의가 있어 오는 2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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