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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유통 거물' 반년 넘게 추적 끝 검거…그의 고객은?

입력 2021-03-09 11:04 수정 2021-03-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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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얼마나 이들이 마약을 국내로 들여왔는지, 들여오는 데 연루된 사람은 더 없는지 조사가 이뤄지고요. 이 마약을 누가 사들였는지에 대해서로도 수사는 확대될 예정입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50대인 A씨가 마약 관련 범죄로 복역한 기간은 20년에 달합니다.

가장 최근엔 2014년 10여 차례 걸쳐 필로폰 180g을 판매하고 자신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년 전 출소했습니다.

2012년엔 같은 마약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또다시 마약 유통에 관여하기도 했습니다.

마약 범죄 전문 변호사들은 A씨를 "마약 범죄 쪽에선 정점의 위치에 오른 사람", "그들 사이에서 '호', 즉 이름이 나 있는 사람" 등으로 표현합니다.

이렇게 마약 유통에 오랜 기간 깊숙이 관여했던 만큼, A씨 검거는 쉽지 않았습니다.

6개월 넘는 잠복과 주변 탐문 끝에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오피스텔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A씨 일당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A씨는 마약을 팔아 번 돈으로 호화생활을 누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검거될 때도 수억 원대 고가 수입차를 타고 다녔고, 수시로 골프장을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대면 거래를 주로 해왔지만, 최근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마약의 상당수도 A씨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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