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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집회' 신고인원만 10만명…경찰 "모두 금지 통보"

입력 2020-09-08 20:49 수정 2020-09-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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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는 와중에 개천절에 집회를 신고한 단체들 때문에 다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고한 인원이 지금까지 10만 명이 넘고 지난달에 광화문 집회를 준비했던 단체들도 다시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대부분 금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3일 서울 광화문 주변에만 집회 16건이 신고됐습니다.

인원을 따져봤더니 총 10만 6천여 명에 달합니다.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와 함께 광복절 집회를 준비한 '자유연대'가 또다시 집회를 신고했습니다.

1만 명이 넘는 인원입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신고한 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우리공화당 '천만인무죄석방본부'입니다.

광화문 광장 일대에 6만 명 청와대 앞인 효자치안센터 인근에 3만 명 등 모두 9만 4천 명입니다.

이밖에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와 박근혜대통령구국총연맹 등 주로 극우 성향의 보수 단체가 광화문 주변에 집회를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모두 집회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자유연대 측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집회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공화당 측도 "광복절 집회 때도 스스로 철회했다"며 "개천절 집회 진행 여부도 당원 피해와 건강을 고려해 상식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단체들이 집회를 강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오은솔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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