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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긴 장마…서울·강원 14일까지 비 이어질 듯

입력 2020-08-07 08:12 수정 2020-08-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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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비구름대는 주로 전남과 경남지역을 지나면서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오늘(7일) 새벽 울산에는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고 전남과 경남 곳곳에는 호우주의보가 지금도 발효 중입니다. 오늘부터 내일 오전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내일은 중부지방에 다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 최대 300mm,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50~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취재기자와 비 소식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지금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이 어디입니까?

[기자]

먼저 조금 전에 7시쯤의 레이더 영상 한번 보시겠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남부지방으로 비구름대가 길게 지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를 지나 경남에서 경북 쪽으로 비스듬히 북동쪽으로 지나고 있는 모습인데요.

경남 산청에는 조금 전에 시간당 33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주로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오늘은 비가 오더라도 매우 약하게 내리고 내일 오후부터 빗줄기가 강해지겠습니다.

[앵커]

특히 오늘 충청과 남부지방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현재 한반도 오른쪽 아래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들어옵니다.

이 남서풍은 대기 하층에서 불어오는 바람인데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찬공기를 만나면서 대기 상층으로 솟구치게 됩니다.

따뜻한 공기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남부지방 중심으로 강력한 비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앵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많습니까?

[기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오늘은 비가 약하게 내리겠지만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장마전선과 만나는 내일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오늘은 충청과 남부지방,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앵커]

중부지방에 장마는 다음 주 금요일까지 이어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은 지난 6월 24일부터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오늘로 45일이고 예상대로 예보대로 다음 주 14일 금요일에 끝난다면 52일로 역대 최장기간이 됩니다.

한반도 북쪽의 찬공기와 또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비를 뿌리는 것이 장마인데요.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 자체는 약하지 않은데 한반도 북쪽의 찬 공기가 평년보다 더 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확 밀어올리지 못했고 장마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장마가 끝난 뒤에는 많이 늦어졌지만 폭염이 시작되는 겁니까?

[기자]

아무래도 장마가 끝나고 나면 더위가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완전히 덮는다고 해도 올 여름 폭염이 오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이 벌써 절기상 입추고요. 또 보통 8월 15일을 전후해서 한여름 폭염의 기세가 꺾이고는 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역대급 폭염이었던 2018년에는 8월 15일 38도를 고비로 이후에는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2019년에도 8월 14일 35.7도에서 기온이 점차 이후에는 떨어졌습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다음 주가 지나고 나면 8월 하순에 접어들기 때문에 무더위의 기세는 수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이재승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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