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미훈련 줄이자 "풍계리 중단 징후"…회담 전 '분위기 만들기'

입력 2018-03-25 20:50 수정 2018-04-02 16: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함경북도 풍계리는 북한이 6차례 핵 실험을 한 곳입니다. 여기에서 다음 실험을 준비해온 인력과 차량이 모두 사라졌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연합 군사훈련을 축소하자, 북한도 자제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풍계리 위성사진입니다.

지난 2일 보였던 굴착 흔적이 17일에는 보이지 않고, 지휘센터 근처 인력과 차량도 사라졌습니다.

두 사진 촬영 사이에 대북특사단이 평양으로 가 남북정상회담을 확정했고, 북·미정상회담 합의도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따라 38노스는 연쇄 정상회담 성사로 북한이 일단 핵실험 준비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한·미도 다음 주 시작되는 연합훈련의 기간과 규모를 사실상 축소했습니다.

독수리훈련을 남북정상회담 전에 끝내고 미군 항공모함 등도 참여시키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한·미 그리고 북한이 서로 민감한 사안에서 이렇게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는 29일 열릴 남북 고위급 회담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보다 본질적인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게 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관련기사

남북, 29일 판문점서 고위급 회담…정상회담 의제 논의 북, '정상회담 준비' 고위급 회담 29일 판문점 개최 동의 미 안보수장에 '강경파' 볼턴…김정은 만남 앞두고 전열 정비 트럼프와 궁합 안 맞은 맥매스터 …북한·이란·러시아 견해차도 정상회담 앞둔 남·북·미 '헬싱키 접촉'…각국 입장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