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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 완화, 식품업계 "엄동설한 끝"…기대 커져

입력 2017-05-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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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 완화, 식품업계 "엄동설한 끝"…기대 커져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과 중국 정부간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엄동설한을 보낸 식품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수석으로부터 당선 축하전화를 받은 것이 '해빙'의 시작이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시진핑 수석으로부터 사드 문제에 대한 우려의 뜻을 듣고 "사드에 대한 (중국 측) 관심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서로의) 이해를 높여가면서 양국간 소통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후 중국 3대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 사라진 케이팝(K-POP) 차트가 다시 등장했고, 중국에서 접속이 안 되던 롯데백화점, 쇼핑, 면세점 등 한국 쇼핑몰 페이지가 다시 접속되기 시작했다.

식품업계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한 후 힘든 시기를 견뎌야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보복성 조치가 확산되고 불매운동까지 번지면서 지난 3월 대 중국 식품 수출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국으로의 식품 수출액은 87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250만 달러에 비해 5.6% 감소했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물론 중국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여온 오리온 등이 매출 감소로 타격을 입었다. 오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69.9% 줄었다.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만큼 식품업계는 양국간 훈풍에 기대를 잔뜩 걸고 있다.

업계의 기대심리는 주가에도 변영됐다. 오리온 주가는 최악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됐음에도 지난 8일 종가 69만8000원에서 15일 72만2000원까지 올랐다. 농심 주가 역시 같은 기간 33만9000원에서 34만원까지 올랐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적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중국 법인 매출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만큼 새 정부 출범이 경색된 한중관계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볕들 날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무정부상태에서 기업을 하는 듯한 답답함을 느꼈는데 최근 기대가 크다"며 "꼬일대로 꼬인 사드 문제를 푸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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