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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재협상" 트럼프에 힘 싣는 참모들…비용 논란 확산

입력 2017-05-01 15:45 수정 2017-05-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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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비용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핫라인을 가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통화내용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청와대 해명과 달리 한반도 사드 비용 부담을 위한 재협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사드 배치는 미국 부담이라는 청와대 해명을 하루 만에 뒤집었습니다.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측에 기존 합의를 지킨다고 말했느냐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겁니다.

맥매스터는 사드 비용을 한국에 요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틀리지 않았다며 기존 합의는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만 유효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허버트 맥마스터/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어제) : 사드와 관계된 문제, 국방에 관계된 문제는 모든 동맹국과 마찬가지로 재협상하게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사드 배치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재협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겁니다.

백악관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드비용 부담을 재조정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힘을 실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동맹국이 사드든 다른 시스템이든 더 많은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트럼프의 사드 재협상 주장을 참모들이 줄줄이 지지하고 나서면서 사드 비용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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