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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평통, "삐라 망동 강행되면 북남관계 파국"

입력 2014-10-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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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23일 대북전단 살포행위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조평통은 이날 오후 서기국보도 제1076호를 통해 "만일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삐라살포 망동이 강행된다면 북남관계가 회복불능의 파국에 처하게 될 것은 물론 사태는 험악하게 번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우리정부에 "남조선당국은 한줌도 못되는 너절한 인간쓰레기(탈북자, 보수단체)들의 망동 때문에 엄청난 화를 입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그를 저지시키기 위한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최근의 사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삐라살포는 북남관계의 파국은 물론 전쟁까지도 불러올 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이 세상 그 어디서도, 아무리 첨예한 군사적열점지역과 분쟁나라들이라고 할지라도 괴뢰들처럼 삐라전쟁을 위험천만하게 벌리는 데는 없다"고 꼬집었다.

조평통은 또 "바로 엊그제 괴뢰패당은 집권자를 풍자하는 만화삐라를 제작해 서울시내 한복판에 대량 살포했다고 해서 만화가를 비롯한 여러명을 잡아가뒀다"며 "저들에게 거슬리는 삐라를 뿌리는데 대해서는 민간인이건 누구이건 폭압경찰까지 내몰아 가로막는 남조선당국이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놀음을 비호·조장·방임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 남조선에서는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망동으로 초래된 엄중한 후과에 대한 우려와 그것을 반대 배격하는 목소리가 세차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우리측 여론 동향도 소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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