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4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 10만명의 인파가 보신각 앞에 모였습니다.
2013년 마지막 날을 보내고, 새해의 첫날을 맞이한 시민들의 모습을 정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보신각 주변 도로가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타종행사를 기다립니다.
2014년 1월 1일 0시,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헌신적인 구조 활동으로 4,1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서울동작소방서 황진규 소방위와 혈액암을 이기고 올해 서울 소년상을 수상한 남은채 학생 등 11명의 시민대표들이 참여했습니다.
시민들은 새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들뜬 표정으로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보신각 특설무대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됐습니다.
타종행사에는 약 10만명의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때문에 늦은 새벽까지도 종로 일대는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했지만 별다른 사건사고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