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주노총, 서울 도심서 2만명 집회…경찰 "원천 차단"

입력 2021-11-13 12: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13일) 오후 2만 명 규모로 예상되는 서울 도심 집회에 나섭니다. 499명씩 인원을 나눈 이른바 '쪼개기 집회'지만 경찰은 단일 집회로 보고 통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당초 예고대로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에 나섭니다.

매년 11월마다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로, 예상 규모만 약 2만 명에 이릅니다.

민주노총은 광화문 앞 세종대로에서 70m 간격으로 499명씩 20개 무리로 나눠 집회에 나섭니다.

방역지침상 백신을 맞았거나 PCR 검사로 음성이 확인되면 500명 미만 규모의 집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같은 장소에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하나의 집회로 보고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역시 불법 집회로 보고 집결 단계부터 원천 차단에 나섭니다.

시청 앞 광장 등에 차벽을 설치하고 여의도 등에 임시 검문소를 마련해 집회 참가 목적의 버스와 방송 차량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또 현장 상황에 따라 도심과 여의도권을 지나는 지하철이나 버스의 무정차 통과나 우회 운행 조치도 예상됩니다.

경찰은 서울 시내 주요 도로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