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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건설현장 이어 물류창고…이틀 연속 노동자 숨져

입력 2021-06-06 19:19 수정 2021-06-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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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죽지 않고 일할 권리는 언제쯤 지켜질 수 있을까요. 그제(4일)와 어제, 이틀 연속 인천에서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청소를 하다가, 또 물류창고에서 작업을 하다가 떨어졌습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중구 한 물류센터 건설현장입니다.

지난 4일 오후 1시 반쯤, 8층짜리 물류센터 옥상에서 청소를 하던 50대 남성이 3~4m 아래 주차장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그 사고 건은 협력업체 일용직 노동자고…]

당시 현장에는 4명의 일용직 노동자들이 청소를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인천 북항에 있는 부두 내 물류창고입니다.

지난 4일 오전 9시 50분쯤 25t 화물차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1.5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남성 역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엔 인천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장이 떨어진 쇳조각에 맞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해당 시공사 관계자 : 사건 원인은 부주의죠.]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인천 경찰은 본청 광역수사대 인원을 투입해 안전 장비 착용를 제대로 했는지, 2인 1조 근무수칙은 지켜졌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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