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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한마디에 도지코인 또 '들썩'…월가선 경고음

입력 2021-05-08 19:32 수정 2021-05-08 20:34

월가 "금리 오르면 가상화폐 가치 폭락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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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금리 오르면 가상화폐 가치 폭락할 수 있어"

[앵커]

스스로를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일론 머스크가 또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가상화폐는 유망하지만, 조심스럽게 투자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조심하라'는 말 같은데, 시장은 '유망하다'는 데 방점을 찍은 모양인지, 도지코인은 또 폭등했습니다. 머스크 말 한 마디에 가격이 그야말로 춤을 추다 보니, 머스크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커집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지코인의 값이 또 치솟은 건 머스크가 한 트윗을 올린 뒤 입니다.

머스크는 "가상화폐는 유망하지만, 조심스럽게 투자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뒤이어 오늘은 또 한 TV프로그램에 출연사실을 전하며 도지코인의 로고인 시바견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조심해야한다"는 말 보다는 "유망하다"는 말에 주목했습니다.

이후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타 한 때 25% 이상 폭등한 겁니다.

머스크의 한 마디에 도지코인의 값이 들썩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28일 머스크가 "도지코인의 아버지"라는 멘션을 남기자 다음날 가격이 14%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2만5000%가량 올랐고, 시가 총액은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를 제쳤습니다.

월가에서는 잇달아 경고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 되면 가상 화폐의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겁니다.

머스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큽니다.

특히 머스크 본인은 가상화폐 투기를 부추겨놓고, 정작 머스크가 대주주인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아 1100억 넘는 차익을 얻은 사실이 알려져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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