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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자·의혹인물 75명 신상공개 '디지털 교도소' 논란

입력 2020-07-07 17:18 수정 2020-07-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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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디지털 교도소' 웹사이트 캡쳐][출처-'디지털 교도소' 웹사이트 캡쳐]

강력 범죄자 또는 범죄 의혹이 있는 사람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 운영진은 강력 범죄자나 범죄 의혹을 받는 사람의 이름과 나이, 사진, 거주지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7일 현재 이곳에 신상이 공개된 인물은 총 75명입니다.

여기에는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도 포함됐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를 여행가방에 감금한 계모와 n번방 이용자 등의 신상도 올라와 있습니다.

사이트 운영자는 소개글에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범죄자들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며 "범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처벌, 즉 신상공개를 통해 피해자를 위로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이트 운영자는 누리꾼의 자유로운 댓글과 표현도 달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확정 판결이 내려지지 않거나 수사가 끝나지 않은 인물의 신상이 공개될 경우 이른바 '마녀 사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누리꾼은 "무고한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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