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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남북 월드컵 예선전, TV 생중계 못 본다

입력 2019-10-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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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축구대표팀 평양행…"예선전 생중계 협상 실패"

[앵커]

남북의 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치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예선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우리 대표팀은 2시간 전에 평양에 도착해서 지금쯤은 기자회견을 해야 하는데요. 상황이 어떤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우리 선수들 평양에 도착을 한 거죠?

[기자]

네. 선수단은 어제(13일)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일단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오늘 북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았고 예정대로라면 약 2시간 전쯤 평양에 도착을 했을 텐데요.

우리 시간으로 6시 30분부터 기자회견, 그리고 7시에 첫 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정이 그대로 진행됐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현지에 우리 취재진은 갈 수 없게 됐고, 일부 해외 미디어들이 있지만 취재활동은 상당부분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오후 5시 30분 북한과 월드컵 예선전을 치릅니다.

우리 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하는 건 1990년 10월, 친선경기로 열린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입니다.

[앵커]

알려진 것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아서 궁금한 점이 많은데요. 가장 궁금한 것이 우리가 내일 경기를 볼 수 있느냐는 겁니다. 볼 수 있나요?

[기자]

네. 지금으로서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지상파 협상 대표였던 KBS가 북한과 막바지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북한은 한 달 전 평양에서 열렸던 북한과 레바논의 경기도 생중계는 허용하지 않았고, 다음날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를 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일 경기가 열리면 출전 선수 명단, 득점 상황 등 제한적인 정보를 최대한 빨리 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2. 광주~대구고속도로서 멧돼지 사체…감염 여부 조사

오전 8시 10분에 광주~대구 고속도로 논공휴게소 인근에서 멧돼지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이 멧돼지는 달리던 차에 치여서 죽은 것으로 추정이 되고, 국립환경과학원이 사체의 시료를 받아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에서 발견된 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으로 받은 바 있고, 멧돼지가 출몰하는 경우가 늘면서 수도권 일부 지자체는 수렵장을 운영하거나 포획단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3. 공격흔이냐 방어흔이냐…고유정 '흉기 상처' 공방

고유정이 자신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면서 제시한 상처가 방어가 아닌 공격을 할 때 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법의학적인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 열린 5차 공판에 각각 검찰 측과 고씨 측의 증인으로 고유정을 감정한 법의학자와 고유정을 치료한 의사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유정 측은 오른손 상처는 전남편이 고씨를 성폭행하려던 과정에서 그가 휘두른 흉기를 막다가 입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상처의 특성이 흉기로 공격을 했을 때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법의학적인 판단을 소개하면서 반박했습니다.

4. "인천대 교수, 수업 중 성차별 발언…학생 폭행도"

인천대학교의 한 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성차별적인 말을 하고 학생들을 때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주장에 따르면 이 교수는 수업에서 시집만 잘 가면 된다는 등의 말을 여학생들에게 하고, 부정행위가 적발된 학생에게 손찌검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며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대 총학생회는 오는 17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수의 파면을 학교 측에 촉구할 계획입니다.

5. 스마트폰 많이 써 '후천 색맹'…대만서 세계 첫 사례

대만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써서 후천적으로 색맹이 된 여학생이 나왔습니다. 대만 자유시보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남부 가오슝 시에 사는 16살 류모 양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매일 10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쓴 탓에 후천성 적록 색맹이 됐습니다. 이 여학생은 개학 후에 자주 빨간불에 건널목을 건너서 진단을 받았고, 그 결과, 눈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생기는 '적록색 색맹'이라고 판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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