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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도로 2%대…고용 부진에 성장률 전망치 낮춘 한은

입력 2018-07-13 08:51 수정 2018-07-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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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낮췄습니다. 전망대로라면 3%대로 복귀한 지 불과 1년만에 다시 2%대로 내려가는 셈입니다. 고용과 투자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 이유인데 경제 정책을 둘러싼 여권의 기류가 급변하고 있는 배경으로도 풀이됩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4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3%로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를 석달만에 0.1%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8%로 역시 0.1%포인트 낮췄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상반기 중의 실적도 반영하고, 조금 더 부각된 하방 리스크도 고려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성장률을 낮춘 가장 큰 이유는 고용부진입니다.

올해 취업자를 32만명 늘린다는 정부의 목표와 달리 한은은 취업자 증가폭을 4월 26만명으로 전망했다가 이번에는 18만명으로 더 낮췄습니다.

한은이 일자리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 본 것은 투자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등에 대한 설비투자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고, 건설투자 감소폭도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더 커질 경우 수출도 위축되면서 성장률 전망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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