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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찾아…시민 3000명 '광장의 원탁토론'

입력 2017-05-27 20:40 수정 2017-05-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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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광화문 광장에는 시민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야외 원탁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주제는 미세먼지 대책이었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에 대형 무대가 설치되고 탁자와 의자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참가자들은 문자메시지로 전달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 앉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시가 주최한 '미세먼지 야외 원탁 대토론회'장입니다.

사전 접수와 현장 참여 등으로 시민 3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토론 시작과 동시에 참가자들 의견이 쏟아집니다.

[최다인/서울 성동 글로벌경영고등학교 : 마스크 비용을 조금 낮추거나 학교 같은 공공기관에는 무료로 비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윤진희/서울 응봉동 : 노후된 화력발전소를 친환경 에너지발전소로 대체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초등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안예린/서울 동작초등학교 :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서해안 상공에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인공 공기 정화 식물이 있는 열기구나 거대한 비행선을 띄웠으면 좋겠다.]

더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장성희/서울 중계본동 : 88년도인가 올림픽 때 차량 2부제를 강제적으로 실시했다. 차량 2부제를 불편하더라도 시행하면 빨리 (효과가) 드러나지 않을까…]

서울시는 오늘 나온 의견을 검토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입니다.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내고 이를 토대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직접민주주의 모델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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