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열차 운행률 ↓…'화물·승객 운송 차질 가시화'

입력 2013-12-24 16: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철도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열차 운행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화물 운송은 물론 승객 운송까지 차질을 빚는 모양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7.9%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열차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이 87.9%, KTX가 67.1%, 일반열차(새마을 등)가 63.2%, 화물열차가 38.4%다.

코레일은 파업 3주차(16일차)인 23일부터 대체 인력의 피로 누적 등을 고려해 추가 감축 운행(평시대비 76.1%)에 돌입했다. 파업 참가자 복귀율이 12.9%에 불과한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열차 운행을 담당하는 기관사 복귀율은 0.9%로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열차별로 수도권 전철(ITX청춘 포함)은 91.6%→85.3%(1931→1798편), KTX는 88%→73%(176→146편) 일반열차(새마을 등)는 65.6%→61.2%(252→235편)로 운행이 축소됐다.

특히 수도권 전철 운행률 저하로 시민 불편 체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코레일 수도권 전철은 295회 운행이 감축됐다. 1호선(경부,경인,경원)은 139회, 중앙선은 34회, 일산선은 13회, 분당선은 59회, 경의선은 28회, 경춘선은 22회 운행이 줄었다.

평시 대비 운행률이 30%에 그친 화물열차는 다음주 운행률이 20%대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수송 지연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일례로 철도운송 비중이 높은 시멘트 업계는 비수기인 계절 특성상 아직 타격이 크지는 않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대체 수송(육상운송)으로 인한 물류비 급증 등 손실을 피할 수 없다고 호소한다.

코레일은 더구나 파업 4주차인 다음주부터 군 인력(기관사) 철수시 필수 운행 유지율인 61.2% 수준으로 열차 운행을 감축할 계획이서 운송 차질은 더 커질 전망이다. 각 열차별 필수 운행 유지율은 KTX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3%, 통근차 62.5%, 전동차 62.8% 등이다.

아울러 이동이 많은 연말연시에 열차 운행률이 떨어짐에 따라 승객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단 휴일인 25일 열차 운행률은 81.2% 수준이 유지된다. 수도권 전동차 운행률(ITX 청춘 제외)은 95%(1720→1634편)다. 나들이 수요가 많은 ITX청춘은 이날 28편보다 많은 54편이 운행된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