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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불법 벌채 근절 약속한 브라질…지난달 파괴 면적 최대

입력 2021-11-13 11:06

전문가들 "2028년까지 불법 벌채 근절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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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2028년까지 불법 벌채 근절 어려울 것"

아마존 열대 우림의 파괴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현지시간 12일 아마존 열대우림 중 브라질에 속한 '아마조니아 레가우'(Amazonia Legal)에서 지난달에만 877㎢면적의 우림이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1.5배 크기에 달합니다.

또 지난해 10월의 836㎢보다 5% 가량 늘어난 것으로,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불법 벌채 등으로 파괴가 진행되고 있는 브라질 아마존의 열대 우림의 모습.불법 벌채 등으로 파괴가 진행되고 있는 브라질 아마존의 열대 우림의 모습.
브라질 정부는 지난 1일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2028년까지 불법 산림 벌채를 중단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COP26에 참석한 조아킹 레이치 브라질 환경 장관은 불법 산림 벌채를 2028년까지는 완전히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4년까지 15%, 2025∼2026년까지 40%, 2027년까지 50% 줄인 뒤 2028년에 없앨 계획입니다.

하지만 우림 파괴가 늘어나는 추세라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환경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환경 비정부기구(NGO) '기후관측소'의 마르시우 아스트리니 사무국장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추세는 브라질 정부가 COP26에서 밝힌 약속을 이행할 의사가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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