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3기 신도시 등 분양 앞당겨…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

입력 2020-09-08 21:10 수정 2020-09-08 21:43

중형 비중 최대 50% 늘리고…시세보다 30% 싸게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중형 비중 최대 50% 늘리고…시세보다 30% 싸게


[앵커]

정부가 내년과 후년에 걸쳐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주택 6만 가구의 사전 청약을 받습니다. 집값 안정을 위해서 분양 일정을 원래보다 1~2년 앞당겼습니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방 3개 이상 중형 아파트 비중을 최대 50%로 늘리고, 집값은 주변 시세보다 30%가량 싸게 매기기로 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12만 가구의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하는 곳은 인천 계양지구입니다.

정부는 내년 7월 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에서 약 1만 가구를 미리 분양합니다.

후년에도 1만2000가구의 사전청약을 받습니다.

여기에 용산 정비창 3000가구 등 서울 공급부지를 포함하면 사전청약 물량은 모두 6만 가구입니다.

정부가 사전 청약을 하기로 한 건 젊은층이 대출을 끌어모아 집을 사는 이른바 '패닉바잉'을 막아보겠다는 취지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집값은 주변 시세보다 30%가량 싸게 매길 계획입니다.

아파트 단지에는 현재 최대 15%인 60~85㎡ 크기의 중형급 아파트 비중을 최대 5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가구와 가전이 많아지면서 방 3개 이상의 넓은 아파트를 선호하는 30~40대의 수요를 반영한 겁니다.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30~40대를 중심으로 중저가 주택 수요를 분양시장으로 분산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무주택자가 늘면서 전셋값은 오를 거라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관련기사

'부동산거래분석원' 만든다…"투기세력 잡는 데 집중" 계약갱신권? 인상률 최대 5%?…임대차법 해설서 보니 고시원 위장전입해 청약 당첨…"투기세력 구속수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