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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8번째 공판…5월 단체 "불출석 허가 취소" 촉구

입력 2019-11-10 20:32 수정 2019-11-10 21:27

5·18 헬기 사격 관련자, 증인 출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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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헬기 사격 관련자, 증인 출석 예정


[앵커]

전두환 씨에 대한 8번째 재판이 내일(11일) 광주에서 열립니다. 정정한 모습으로 골프를 치는 영상이 공개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재판이라 더 주목되는데요. 이 영상 보고, 건강해보이니까 법정에도 세워야 한다는 국민들 목소리가 큰데, 검찰도 내일 재판부에 의견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전두환 씨는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했다가 고소를 당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내일 8번째 재판이 열리는데 예정된 증인은 5·18 당시 육군 1항공여단장 송모 전 준장 등 헬기 사격 관련자 5명입니다.

전씨가 요청한 증인들로 헬기 사격을 부인해온 이들입니다.

하지만 전씨는 내일도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전씨가 재판정에 나온 건 첫 공판 때가 유일합니다.

[전두환 : (발포 명령 부인합니까?) 이거 왜 이래?]

고령인 데다가 재판이 열리는 광주까지 오가기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이에 대해 전씨를 고소한 측과 5월 단체는 최근 전씨가 강원도에서 골프를 친 사실까지 확인된 만큼 불출석 허가서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전씨 측은 검사 측과 불출석에 합의했고, 재판 진행에도 아무 문제가 없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검사가 공판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의견을 진술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골프 동영상이 공개된 뒤 거세진 비판 여론을 의식해 검찰이 전 씨의 출석을 요구할 가능성이 생긴겁니다.

다만 법원이 현재대로 불출석 허가서를 취소하지 않으면 전 씨는 최종 선고 공판에만 출석하면 됩니다.
 

HOT전두환 골프라운딩 파장

내년부터는 국세청이 전씨의 가족들 재산도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데요. 단서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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