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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저농축 우라늄 한도 초과…'핵 합의' 최대 위기

입력 2019-07-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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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정부가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를 넘겼다고 확인을 했습니다. 지난 3년여 간 지켜온 핵 합의상 의무를 처음으로 어긴 게 되는 것인데요. 지난해 5월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 합의에서 탈퇴를 했고, 이번에 이렇게 이란도 합의를 일부 이행하지 않으면서 4년 전 만들어졌던 핵합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파르스통신은 이란 정부가 핵 합의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의 저장 한도를 초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핵 합의에 따르면 이란은 핵 발전을 목적으로 우라늄을 300kg까지만 보유할 수 있지만 이를 고의로 어긴것입니다.

이란의 조치는 지난해 5월 핵 합의를 탈퇴하고 대 이란 제재를 부활시킨 미국에 대한 대응입니다.

이란 정부는 두 달 전 미국의 탈퇴 1주년을 맞아 핵 합의 일부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선언 두 달 만에 실제 우라늄 보유 한도를 넘기면서 실력 행사에 나선 것입니다.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내고 유럽국가들이 핵 합의를 위반한 이란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도 이란에 모든 핵 관련 공언을 계속 실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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