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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평양'] "머리빨기 2달러, 긴머리 전기파마 45달러"

입력 2018-07-05 17:59 수정 2018-07-05 22:43

#집값이 궁금해 #머리빨기 2달러 #반듯하게 모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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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궁금해 #머리빨기 2달러 #반듯하게 모셔야

[앵커]

우리 취재진들이 지금 농구 대회, 남북 농구대회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지금 농구대회 취재하기 위해서 북한에 가 있는 상태죠? 평양에 가 있는 것이죠? 아까 서울 직통 전화 얘기도 했었는데… 더 재미있는 뉴스가 또 없어요? 다른 뉴스?
 

[신혜원 반장]

있어서요, 제가 짧게 준비를 해봤습니다. 이름하여 < 비하인드 '평양' 뉴스 >입니다.

[앵커]

아, < 뉴스룸 > 의 '비하인드 뉴스'하고 비슷한 컨셉인가요?

[신혜원 반장]

네. 빨리 부장이 키워드 뭐냐고 물어봐주세요.

[앵커]

첫 번째 키워드는 뭡니까?

[신혜원 반장]

네, 첫 번째 키워드, < 집값이 궁금해 > 입니다. 북측 관계자들이 우리 기자들에게 제일 관심을 많이 보인 것이 서울 의 집값이라고 하는데요. "서울 방 값이 한 달에 얼맙네까" "월세는 얼마고 전세는 얼맙네까", "전기 난방 합쳐서 한달에 200달라 냅니까?"라고 질문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측 기자가 '북한은 한 채는 얼마냐'고 되묻자, "기자선생, 우린 집을 사고팔지 않습네다~" 이렇게 답을 했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 기자가 "에이~ 다 사고파는 거 알아요. 얼마에요 대충?" 하고 물으니 묵묵 부답… 별다른 답이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서울이나 평양이나요, 집값이 문제인 것도 비슷한가보네요. 두 번째 키워드는요?

[신혜원 반장]

두 번째 키워드는 < 머리빨기 2달러 > 입니다.

[앵커]

머리빨기요? 대충 의미는 와닿는데.

[신혜원 반장]

네, 샴푸를 한다는 뜻인데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인 고려호텔 지하 1층엔 미용실이 있는데요. 상당히 성황이라고 합니다. 취재진이 갔을 때도 상당수 고객이 와서 머리를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가격표를 살펴보니까, 머리빨기는 2달러, 긴머리 전기파마는 45달러, 짧은머리 파마는 30달러 였다고 합니다. 서울처럼 드라이와 샴푸, 머리 길이에 따라서 가격이 세분화 되어 있는 것이죠.

[앵커]

재미있는 일이네요. 세 번째 키워드는요?

[신혜원 반장]

네, 세 번째는 < 반듯하게 모셔야 > 입니다. 북측관계자들, 다른 평양 시내 찍는 것은 간섭을 안했는데, 건물에 걸린 김 씨 일가 초상을 촬영하는 데 굉장히 민감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진에 초상이 삐딱하게 잡혀 있었거나, 일부가 잘렸을 경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사진을 직접 체크했고요. 한 관계자는 잘 찍힌 사진을 보면서 "아 아주 반듯하게 잘 모시었습니다"라면서 만족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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