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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주춤하자 '오존 주의보'…매년 농도 높아져

입력 2017-07-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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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주춤하자 폭염이 또 찾아왔습니다. 이제 문제는 인체에 치명적인 오존입니다. 특히 올해는 오존주의보 발생 빈도가 늘고 농도도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에 있는 대기 측정소입니다.

오후 2시가 지나자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인 0.097ppm을 기록합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햇빛과 반응해 생긴 2차 생성 물질인데 비구름대가 물러간뒤 일사량이 많아지고 습도는 낮아지면서 오존이 급격하게 늘어난 겁니다.

눈에 보이지도 냄새가 나지도 않지만 만성 호흡질환과 면역력 감소 등을 유발해 미세먼지 보더 더 유해한 물질로 꼽힙니다.

[우창수/경기 김포시 시우동 :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이상을 느끼니까 조심을 하게 되는데 오존은 당장 못 느끼니까…]

문제는 오존 농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지는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를 따져보니 지난해 29일로 재작년 17일보다 2배 가까이로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됩니다.

또 오존 농도는 오후 4시에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오후 5시였습니다.

일사량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정오 무렵부터 화학반응이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해 이 무렵에 최고치로 치닫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노약자나 어린이등은 한 낮 보다 오히려 늦은 오후를 더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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