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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로 넘어간 특검 자료…특수본 재정비 곧 수사 착수

입력 2017-03-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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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지난 70 일간 수사해 온 자료들을 어제(3일) 밤 모두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특검이 출범하기에 앞서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을 처리했던 특별수사본부를 재정비해 곧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 사무실에서 나온 박스가 차곡차곡 1톤 트럭에 실립니다.

박스엔 '국내 재산 내사 기록'이나 '의료' 등이 표시가 돼있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70일간 수사해 온 자료 20박스 분량을 어제 저녁 검찰에 모두 넘겼습니다.

완료하지 못한 수사를 종료 사흘 이내에 검찰에 인계하도록 한 특검법에 따른겁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특검이 직접 공소를 유지해야 할 사건은 복사본을, 우병우 전 수석 등 특검이 재판에 넘기지 않은 사건은 원본을 보냈습니다.

삼성 관련 수사기록은 약 3만 쪽,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기록은 약 2만 쪽에 이릅니다.

해당 기록은 지난해 특검에 앞서 수사를 맡았던 특별수사본부가 넘겨받습니다.

앞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영렬 중앙지검장에게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사건을 차질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주말 사이 특검에서 받은 자료를 검토하고 새로운 특별수사본부의 인적 구성 등을 이르면 다음 주에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특검은 오는 6일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뇌물죄 혐의 등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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