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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은 범죄자" 관방장관 망언…멀어지는 한일관계

입력 2013-11-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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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중근은 범죄자다" 오늘(19일) 일본 정부의 대변인 격인 관방장관이 내놓은 망언인데요. 한·일 관계는 더욱 얼어붙게 됐습니다.

서승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독립운동가 안중근을 범죄자라고 칭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방한 중인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을 만나 하얼빈역에 안중근 표지석을 세우는 걸 도와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자 시비를 걸고 나선 겁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안중근에 대해선 범죄자라고 한국 정부에 대해 지금까지도 계속 전달해왔습니다.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이토히로부미가 어떠한 인물이었는지, 일본이 당시 주변국에 어떤 일을 했는지 돌이켜 보면 관방장관과 같은 발언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앞으로 교과서에 위안부 문제는 이미 법적으로 해결됐고 위안부를 강제로 동원한 적이 없다는 일본 정부의 견해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며 한일 양국 관계는 갈수록 멀어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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