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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신분증 들고 "대마초 달라"…중독된 LA 청소년들

입력 2022-04-08 21:04 수정 2022-04-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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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마초가 우리나라에선 흡연이 금지돼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 등 일부에서는 성인들에 한해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하고 있습니다. LA 청소년들이 여기에 빠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LA 한인타운의 한 마리화나, 즉 대마초 판매 업소입니다.

대마초 잎과 젤리, 음료수까지.

다양한 종류의 대마초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선 21세 이상 성인의 경우 마리화나 제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업소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짜 신분증을 들고 대마초 구매를 시도하는 LA 청소년들도 꽤 있습니다.

일부 불법 업소에서는 식용 대마초 함량의 100배가 넘는 고농축 제품도 팔고 있습니다.

[대마초 판매업소 관계자 : (청소년들이) 매장에 들어오려고 시도를 많이 하죠. 가짜 신분증을 들고 오는데, 저희가 신분증 스캔을 직접 하는 이유입니다.]

한인 청소년들의 약물 남용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아이작 홍/LA 약물남용예방교육 전문가 : 코로나 이후 (청소년 약물중독이) 많이 심각해졌어요. 형들이나 상급생들이라든지 그분들에게 부탁해서 (약물을) 많이 얻는 걸로 알고 있어요.]

샌프란시스코 도심 한복판에는 마약상을 뿌리 뽑자는 대형 옥외광고관이 생겼습니다.

마약에 중독된 자녀를 둔 부모들이 광고를 한 것입니다.

[지나 맥도널드/마약중독 청소년 어머니 : 지난 3년 동안 남편은 마약에 중독된 딸의 안전을 위해 마약상에게 대신 돈을 갚으러 가야 했어요.]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약물 중독에 의한 24세 미만 사망자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해 7300명을 기록했습니다.

(화면출처 : TO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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