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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핼러윈 인파'…방역완화 시작 전, 먼저 풀린 긴장

입력 2021-10-30 18:58 수정 2021-10-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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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천 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는 와중에, 이렇게 핼러윈 분장을 한 사람들이 밤거리를 가득 메워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 어제(29일) 서울에서만 270명 넘게 적발됐습니다.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오늘 밤이 더 걱정인데요.

먼저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어깨와 어깨가 닿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었습니다.

어젯밤 서울 이태원 거리의 모습입니다.

핼러윈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 찬 겁니다.

핼러윈데이는 내일이지만 이미 며칠 전부터 도심 곳곳이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방역수칙을 어기는 사례는 어디서든 쉽게 발견됩니다.

거리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거나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보입니다.

각종 분장을 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려고 마스크를 벗기도 합니다.

클럽 등에선 '괴물 가면' 등을 서로 바꿔 쓰기도 합니다.

핼러윈으로 인해 집단감염의 우려가 커지자 경찰과 각 지자체는 방역수칙 점검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272명을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소도 7곳이었습니다.

이태원에서는 한 일반음식점이 밤 10시를 넘어서도 계속 영업을 하다 걸렸습니다.

강남에서는 무허가 클럽 1곳이, 마포와 홍대 쪽에서는 집합 제한 지침을 어긴 음식점이 단속됐습니다.

부산에서도 핼러윈 행사를 하며 허용 인원을 초과한 감성주점이 적발됐습니다.

122명이 제한 인원인데 237명을 입장시킨 겁니다.

방역 당국은 위드 코로나 시작을 앞두고 집단감염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2일까지 경찰과 함께 핼러윈 주간 특별방역 단속을 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KOREA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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