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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콩 보안법' 강경 대응 예고…"이번 주중 조치"

입력 2020-05-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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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국가보안법이 내일(28일) 중국 전국 인민대표 대회에서 표결 처리될 걸로 보입니다. 그동안 부결된 적이 없으니 당연히 통과될 텐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모종의 조치를 내놓겠다"며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묻자 "뭔가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질문이 거듭 이어지자, "이번 주 안"이라고 발표 시기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에 대한 제재도 포함되나요?) 이번 주 안에 듣게 될 거예요. 아주 강력할 거라고 생각해요.]

중국이 국가보안법을 처리할 경우 곧바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입니다.

같은 날 백악관 핵심 참모들도 감정적인 표현을 써가며 압박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조치로는 우선, 홍콩에 대한 무역과 관세 등의 특별 대우를 철회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중국 관리에 대한 비자 제한부터 기업의 거래 통제나 자산 동결 등 광범위한 제재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도 중국 제재 법안을 초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하원은 중국이 민감해하는 신장 위구르 인권 법안을 이곳 시간으로 오늘 처리할 예정입니다.

중국도 외부 세력의 개입에 반격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충돌한 미·중 양국이 이번에는 홍콩 보안법을 놓고 양보 없는 대결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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