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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혼자 놔뒀으면 잘했을 애, 삼성이 들어와 망쳐"

입력 2017-06-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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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삼성의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을 둘러싼 새로운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최순실 씨는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재판에서 최 씨는 딸 정 씨가 "혼자 놔뒀으면 잘했을 애인데 삼성이 들어와서 망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삼성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펴면서 해당 지원이 정 씨를 위한 것이었다는 특검 수사를 반박한 겁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뇌물혐의에 대한 오전 재판이 종료될 무렵, 최순실 씨는 재판부로부터 발언권을 얻었습니다.

발언권을 얻은 최 씨는 딸 정유라 씨에 대해 "혼자 놔뒀으면 잘했을 애"라며 "삼성이 들어와서 완전 망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승마 지원은 필요 없었고, 삼성이 지원한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면서 특혜가 아닌 피해를 입었다는 겁니다.

또 최 씨는 삼성에 아는 사람도 없고 지원을 요구한 적도 없다면서 삼성이 자체 로드맵을 만들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 씨를 지원 대상에 넣은 걸로 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삼성의 지원이 오직 정 씨 한 사람만을 위한 특혜였다고 보는 검찰과 특검의 수사 결과를 반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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