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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콜드플레이, 미국 뉴욕서 특급 재회…개량한복 선물도

입력 2021-09-23 08:38 수정 2021-09-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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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콜드플레이 SNS방탄소년단, 콜드플레이 SNS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미국 뉴욕에서 훈훈한 우정을 나눴다.

방탄소년단은 23일 공식 SNS에 'My Universe Crew!+개량hanbok'이라는 글과 함께 콜드플레이 멤버 크리스 마틴, 조니 버클랜드, 윌 챔피언, 가이 베리맨과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유했다. 방탄소년단이 선물한 개량한복을 입은 콜드플레이 멤버들이 인상적이다. 콜드플레이 역시 SNS에 방탄소년단과의 사진을 올리고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

이들의 만남은 처음은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콜드플레이 유튜브 오리지널의 주간 뮤직쇼 '릴리즈드(RELEASED)' 스페셜 에피소드에 출연해 크리스 마틴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릴리즈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45분 방영되는 유튜브의 주간 뮤직쇼로,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신곡을 발표하기 직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크리스 마틴은 지난 4월 깜짝 내한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4일 오후 1시에는 신곡 '마이 유니버스'를 발매한다. 두 팀이 함께 작사, 작곡한 곡으로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 앨범 'Music Of The Spheres'(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에 수록될 예정이다. 콜드플레이는 정규 9집 발매에 앞서 선공개 곡으로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를 택했다.

크리스 마틴은 미국 TV쇼에 출연해 "어떤 경계나 구분도 믿지 않는다. '마이 유니버스'는 누군가가 특정인을 사랑할 수 없다거나, 이 인종과 함께할 수 없다거나, 동성애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듣는 일에 관한 노래다. 이 노래를 방탄소년단과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유명한 어쿠스틱 라이브 프로그램 MTV 언플러그드(Unplugged)'에 온라인으로 출연해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Fix You)' 를 비롯한 5곡을 연달아 불렀다. 방송을 본 콜드플레이는 SNS에 "아름다운, Love"라며 자신들의 노래를 새롭게 불러준 멤버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독일 방송 '바이에른3'는 진행자 마티아스 마투스키크는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 음악을 선곡한 것만으로 '신성모독' 'BTS는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축약어' 라는 등의 차별 발언을 해 비판을 받다가 결국 사과하고 DJ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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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는 이러한 해프닝을 바탕으로 차별에 대한 노랫말을 담은 '마이 유니버스'를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틴은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은 가장 재미있는 일 중 하나였다. 방탄소년단과 함께하기 위해 한국에 갔다. 굉장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UN) 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석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서 연설을 펼쳤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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