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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투기 출격대기 조사…5.18 진상규명 의지

입력 2017-08-23 14:54 수정 2017-08-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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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박현주 기자, 문 대통령의 지시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3일) 아침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두 건의 특별조사 지시를 내렸습니다.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언론 보도와,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에 대한 조사 지시였습니다.

앞서 JTBC 뉴스룸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들이 하늘에서 땅을 향해 떨어뜨리는 폭탄을 장착한 채 출격을 대기했다는 공군 조종사들의 증언을 전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4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광주 금남로의 전일빌딩에서 헬리콥터 기총 사격 탄흔을 확인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특별 조사를 지시한 배경은 어떻게 보고있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 관계자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예전부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던 사안이었는데, 최근 잇따른 언론 보도들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회 차원의 요구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임종석 비서실장이 출석했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의원들은 JTBC의 광주 출격 대기 보도 내용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고요.

임 실장은 "속도감있게 하겠다"며 국회 차원의 특위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처별 업무보고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핵심 정책과 관련해 부처 관계자들과 토의하는 방식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외교·통일 정책 운용 과정에서 국민소통과 참여를 늘릴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남북대화와 남북관계 재정립 방안, 그리고 통일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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