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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제3차 그리스 구제금융 배제 안해

입력 2012-02-27 19:03 수정 2012-02-27 19:13

독일 재무장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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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장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 의장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등이 그리스에 대한 제3차 구제금융 제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융커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3차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3차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지금부터 미리 추정해서는 않되지만 이를 실제로 배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후에도 그리스를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지난 21일 (재무장관회의 때) 이미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3차 프로그램 `가능성(may-be)' 논쟁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면서 지금은 2차 프로그램을 이행해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2차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디폴트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들에 대해 "그리스가 파산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융커 의장은 민간채권단의 그리스 국채교환 참여율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 지금은 그리스와 유로존의 장래를 어느 정도 낙관적으로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 부문 대표들이 그리스에서 발을 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 의회의 27일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 표결을 앞두고 의원들에게 보낸 설명서에서 3차 구제금융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유럽연합(EU) 전문매체 `EU옵서버'가 보도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 설명서에서 "우리가 취한 길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없다. 이번 경우가 하원이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을 검토해야 할 마지막 사례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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