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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고리' 배넌, NSC서 배제…권력투쟁 본격화

입력 2017-04-06 21:48

트럼프 대통령 딸 이방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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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딸 이방카 급부상

[앵커]

"대통령의 귀를 사로잡아 권력을 다투는 궁중 음모가 만연한 백악관에서 일어난 또 하나의 드라마다"…'배넌 대통령'으로 까지 불린 극우 인종주의자 스티브 배넌이 국가안보회의에서 빠지게 된 것을 두고 뉴욕타임스가 이렇게 풀었습니다. 트럼프 정권 최대 문고리 권력의 몰락이라는 해석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배넌'인가?

백악관 수석전략가로 트럼프 정권 출범전부터 권력을 틀어 쥔 스티브 배넌을 미 언론은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극우 인터넷 매체 출신으로 대선 기간 국수주의와 반인종적 공약을 주도한 배넌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힘을 몰아준 결과였습니다.

이런 그가 미국 안보의 핵심인 국가안보회의 NSC에서 전격 배제됐습니다.

외형적으론 장성 출신인 맥마스터 안보보좌관과 파워 게임에서 밀린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반이민 행정명령과 멕시코 장벽 설치 등 배넌이 주도한 극우적 정책이 트럼프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까지 불린 배넌에 대해 불쾌감을 내비쳤다고도 전했습니다.

CNN은 배넌의 방출로 백악관의 권력 재편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대통령의 장녀이자 '눈과 귀'인 이방카의 존재에 주목했습니다.

아웃사이더가 몰락하고 정통관료와 친족이 권부로 빠르게 진입하는 권력투쟁의 양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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