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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연휴는 제주에서…중국 관광객 6만명 찾아 들썩

입력 2015-02-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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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춘절은 우리 설 연휴보다 조금 더 길어서 오는 24일까지입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5만 9000여 명의 중국 관광객이 찾은 제주는 춘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대명절인 춘절을 맞아 호화 크루즈가 제주항에 입항합니다.

'차이니스태산'이라는 이름이 적힌 중국배입니다.

이번 연휴 기간 중국발 크루즈가 4척, 직항기 125편이 제주로 중국 관광객을 실어나릅니다.

[루웨이/중국 충칭시 : 이번 춘절에 제주도에 와서 관광하고 쇼핑할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춘절은 연중 여행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립니다.

그래서 여행 패턴도 보통 관광객과는 조금 다릅니다.

한 채에 20억 원이 넘는 최고급 리조트의 모델하우스를 찾아 투자이민제도와 관련해 투자 가치가 있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수백만 원이 드는 고급 의료관광지를 찾아 수치료 등을 받는 중국인들도 늘었습니다.

면세점의 고급 시계, 귀금속 코너도 바빠졌습니다.

[리저펑/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 홍콩에서 여행을 온 김에 시계를 사러 왔습니다. 홍콩 가격과 비교해볼 때 더 저렴합니다.]

[이상진/신라면세점 제주점 부점장 : 춘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고부가가치 고객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특히 보석류나 시계 브랜드에 대한 상품 구색을 강화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봄기운을 제주섬에서 만끽하려는 중국 부자 관광객들의 씀씀이에 관련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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