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연합 "보너스였던 소득공제가 13월의 공포돼"

입력 2015-01-18 16: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정부의 세액공제 확대 정책로 인해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세금추가 납부액이 늘어난 것과 관련, "정부가 13월의 세금을 더 거둬서 8600억원을 서민들의 봉급생활자들의 유리지갑에서 꺼내 나랏돈으로 쓴다고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재벌, 대기업의 세금은 끊임없이 깎아주고 서민들의 1월 보너스였던 소득공제 세제혜택을 13월의 공포, 1월의 악몽으로 다시 우리 주머니에서 세금을 더 내라고 하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물가는 치솟고 경제는 어렵고 월급은 몇 년째 동결인데 세금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1월 세금혜택 받은 것을 다시 내놓으라 하니 어느 중산층과 서민이 정부를 좋아하겠나"라며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부족한 세수를 메우려는 박근혜정부의 정책에 국민들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세 내라 하고, 나라가 갈라졌다고 방위세 내라 하고, 월급받으니 소득세 내라 하고 힘들어서 답답한 가슴 풀어내려고 담배를 피우니 담뱃세 내라 하고, 퇴근 후 한 잔 했더니 주류세 내라 하고, 아껴서 저축했더니 재산세 내라 하고, 결혼 못했으니 싱글세 내라 하고, 실업자로 집에 있으면 수돗세, 전기세 내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재벌과 대기업에게 세금을 더 내게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동안 이명박정부가 깎아줬던 세금을 제 자리로만 돌리면 된다"며 "99% 중산층과 서민은 평상시엔 가만히 있지만 이게 쌓이면 분노로 변한다는 것을 정부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